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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 목숨 살린 잔입니다. 감사 인사 남깁니다!

작성자 예****(ip:)

작성일 2021-04-11 12:09:28

조회 492

평점 5점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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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안녕하세요!

올해 2월 25일에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지오네 2잔을 사드렸습니다. 평소에 커피나 티를 즐기시는 부모님이 떠올라 집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한 쌍 맞춰 드렸던 커피잔이 저희 어머니 목숨을 살린 커피잔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고 신기해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됐습니다. 

처음 선물 드리고 한 달쯤 지났을까요. 그때만 해도 프라우나는 다신 안살거라고 했던 때였습니다. 부모님께서 딸이 주신 거라고 쓰지도 않고 진열장에 아껴두셨던 이 잔을 첫 개시했을 때, 한 잔이 불량제품이었는지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쩍하는 소리가 나더니 결국 접합부를 따라 금이 간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 나름 두 분의 결혼기념일에 의미 있는 선물을 드렸던 건데 한 잔이 불량이라니 참 민망하기도 하고, 괜스레 불길한 기분도 들고 부모님 볼 낯이 없더라구요. 그래서 프라우나에 교환 문의를 넣었고 대응해주신 분이 빠르게 잘 처리해주셔서 새 잔으로 교환받고 일단락 지었습니다. 저희는 첫 개시였지만 이미 구입한지는 한 달 정도가 지난 시점이었어서 불량제품에 화난 것과 별개로 문의하면서도 교환을 해줄까 반신반의 했었거든요. 판매자 입장에서도 곤란한 부분도 분명 있을 거고, 사실 확인이 되어도 소비자 책임으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곳들도 참 많으니까요. 그런데 고객센터에 상황을 말씀드리고 증거사진을 보내드리니 금방 교환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. 그때 대응을 잘 해주셨던 고객센터 직원분께도 이번 기회에 감사인사 전합니다! 덕분에 화나고 민망했던 게 사르르 녹았습니다:)

교환 이후 잘 쓰고 계시겠거니 하다가 오랜만에 본가에 왔습니다. 오늘 아침에 커피를 타드릴 때 이 잔에 타드렸는데 두 개 중 하나가 안보이더군요. 부모님께서 다른 한 잔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, 안타깝게 새로 교환받았던 잔이 아버지 실수로 아예 깨져버렸단 얘기였습니다. 그런데 그게 깨진 덕분에 어머니께서 사고없이 무탈하다고 하시더라구요.

어머니께서 아침에 출근하실 때 지오네 잔으로 물을 마시고 탁자에 두셨는데, 아버지께서 그걸 보지못하고 탁자를 치우시다가 그만 깨뜨리셨다고 합니다. 두 분이 딸이 준 게 깨졌다고 안타까워하셨고, 어머니께선 깨진 잔을 같이 치우시며 예정보다 좀 늦게 출발하셨다고 해요. 그런데 평소 지나다니던 출근길에서 바로 앞에 가던 트럭이 비상깜빡이와 함께 급제동을 하더랍니다. 어머니께서도 다행히 잘 멈추시곤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, 트럭 바로 앞으로 4중 추돌이 나서 차량이 처참하게 찌그러져 있었다고 하셨습니다. 한 눈에 봐도 금방 일어난 사고였다고 하더라구요. 그 사고현장을 목격하신 찰나에 어머니 머릿 속에선 이 지오네 잔이 깨졌던 일이 떠오르셨다고 해요. 그 잔이 깨지지 않았다면 어머니께서 추돌사고가 나셨을 거라고, 목숨값이었다고 하셨습니다. 불량제품을 제가 교환받고, 어머니께서 그날 아침 새 잔으로 물을 마시고 탁자에 두시고, 아버지께서 모르고 잔을 깨고..그간 있었던 일련의 과정이 다 그려지셨다고, 일이 이렇게 되려고 그랬나보다고 두 분 모두 신기해 하셨습니다. 저도 그 얘기를 듣고 참 신기하기도 하고 프라우나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긴 후기를 남기게 됐습니다. 어머니 무탈히 만들어 준 기특한 잔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. 남은 한 잔은 굉장히 잘 쓰고 계신 듯 합니다. 오늘 커피 타드리려고 봤을 때도 진열장이 아니라 건조대 가장 위에 물기가 덜 마른 상태로 놓여 있었거든요:) 처음 받으셨을 때 예쁘다고 두 분 다 좋아하시던 게 기억에 선하네요.



첨부파일 20210411_110927.jp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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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

  • 작성자 레****

    작성일 2021-04-17 12:47:12

    평점 0점  

    스팸글 레알 다행입니다.
  • 작성자 PROUNA

    작성일 2021-04-22 09:58:17

    평점 0점  

    스팸글 안녕하세요.
    프라우나몰 입니다.
    먼저 부모님께서 무탈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.
    앞으로도 저희 프라우나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.
   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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